제약, 경쟁력 확보한 중형사를 주목하라 '중립' <SK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제약업종이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절감과 리베이트 조사로 주요제약사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돼 1 분기 매출액도 정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그러나 니치마켓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영업환경에 잘 적응하며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중형 제약사도 있다며 유나이티드제약과 대원제약, 환인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이들 제약사는 밸류에이션에서도 저평가권에 있어 경쟁력과 성장성 측면이 우수하다"고 말했다.SK증권은 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제네릭의약품 중심의 중형제약사로서 최근 3 년간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해 왔다고 분석했다.지난해 매출 13.3%, 영업이익 13.2% 성장했으며 안정된 영업조직과 다양한 제네릭제품을 갖춘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올해 1 분기에도 매출액이 16.0%, 영업이익이 54.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환인제약은 정신신경계 제품에 특화된 강한 중형제약사로 평가했다. 최근 3 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9%내외, 영업이익은 11% 내외 성장했으며 올 1 분기에도 매출액은 5.6%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9.7% 증가했다고 밝혔다.산도스와 전략적 제휴로 신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GSK, 화이자의 정신신경계 제품에 대한 퍼스트제네릭 등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신약인 천연물치매치료제의 출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대원제약은 최근 3 년간 연평균 25% 내외 고성장했다고 밝혔다.고지혈증치료제 리피원, 항암보조제 메게스트롤, 고혈압치료제 원살탄, 항생제 글래신과 원티암 등의 주력제품이 고성장하며 50 억원대 이상 제품이 4 개, 100 억원대 제품이 1 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다만 1 분기 성장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지만 2 분기 이후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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