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사업 탄력 받는다

한범덕 청주시장, 강만수 산업은행장과 논의…실무자·주주사간 협의로 PF 지원시기 구체화

한범덕 청주시장(맨 왼쪽)과 홍재형 국회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강만수 산업은행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청주테크노폴리스사업에 대해 논의한 뒤 포즈를 잡았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0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강만수 산업은행장(산은금융지주 회장 겸임)을 만나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한 자금지원을 요청, 긍정적인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찾아보기로 하고 여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충분히 논의하고 구체적인 안은 실무자들 끼리 협의키로 했다.청주테크노폴리스사업과 관련한 두 사람의 만남은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주선으로 이뤄졌다. 한 시장은 “사업면적 축소 규모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사업에 대한 청주시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산업은행이 실시계획 승인에 필요한 PF대출을 빨리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테크노폴리스의 성공적인 분양을 청주시가 보증할 수 있고 중소형아파트의 경우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강 행장을 설득했다.이에 대해 강 행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와 관련, “실무자 및 주주사간 논의 등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기를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부동산경기침체에 따른 산업은행 등 금융권의 PF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청주테크노폴리스단지는 2008년 ㈜신영과 산업은행, 대우건설 등 6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흥덕구 강서동 347만㎡를 공업·상업·유통시설·주택용지 등으로 개발키 위해 자본금 100억원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자산관리를 세워 사업을 펼쳤으나 금융권의 PF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테크노폴리스의 실시계획승인이 늦어지면서 오창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잇는 산업단지진입도로 또한 지난해 예산(163억원)이 다른 용도로 쓰였고 올 예산(193억원)도 집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PF란?Project Financing의 영문 머리글로 사업주로부터 나눠진 프로젝트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 이 때 자금제공자들은 프로젝트의 현금흐름을 먼저 고려해 돈을 빌려줄 것을 결정하고 공사에 들어간 원금과 그에 따른 수익금을 돌려받는 자금구조를 뜻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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