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 그리스 디폴트우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2년물과 10년물금리는 3주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증시 또한 급락했다.30년물과 10년물은 개장초 약세를 보였다.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80억달러규모 6개월물 bill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낮은수준을 기록했던 지난입찰과 같았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18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3bp 하락한 3.38%를 기록했다. 한때 3.36%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24일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1bp 떨어진 4.46%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4bp 내린 0.65%를 나타냈다. 장중 0.64%를 보이며 지난달 24일이후 가장 낮았다.10년물 금리가 올연말 3.90%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7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밝혔다. 10년물 금리는 1년전 3.80%에서 하락했다. 지난 20년간 평균치는 5.22%였다.미 연준(Fed)이 통화정책에서 인플레 지수로 활용하는 5년과 5년 포워드 브레이크이븐 레이트(break-even rate)가 310bp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5일에는 328bp를 보였었다. 지난 5년간 평균치는 278bp였다. S&P500지수가 1.1% 급락했다. MSCI월드지수도 1.6%나 떨어졌다.그리스 당국자가 리스트럭쳐링은 대안이 될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 2년물 금리는 EU편입이후 처음으로 20%로 급등했다. 포르투갈 2년과 10년물 금리도 올랐다.아테네 Eleftherotypia 신문에 따르면 익명의 그리스 정부 담당자가 IMF와 EU에 정부부채를 만기연장해줄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George Provopoulos ECB 멤버도 그리스 리스트럭쳐링이 필요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혔다.미 재무부가 실시한 6개월 bill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입찰과 같은 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4.79를 기록해 1월24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도 45.7%를 보였다. 이 또한 지난달 28일이후 최고치다.300억달러규모 3개월물 bill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06%를 보였다. bid-to-cover율은 4.82를 기록해 지난해 8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도 33.2%를 보여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Fed는 2029년 8월물부터 2041년 2월물까지 20억달러규모를 매입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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