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는 산불, 네이버·다음·구글지도에서도 예측

국립산림과학원, 불 난 지점 입력…“고해상도 컬러항공사진 활용으로 빠른 대응 가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번지는 산불의 예측 결과를 네이버·다음·구글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개선된 ‘3D(3차원 입체영상) 산불확산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시간대별로 번지는 경로를 고해상도 컬러항공사진에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형, 숲 상태, 주거지 및 주요 시설분포 현황정보를 빠른 시간에 알 수 있어 효과적인 진화와 주민대피계획을 짜는데 활용할 수 있다.

기상청의 동네예보자료 자동수신 화면.

이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의 성과다. 산불담당자가 써왔던 산불확산 예측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상용 웹지도(네이버, 다음, 구글지도)상으로 발화지점을 넣으면 예측결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한 것이다.웹 지도를 활용하면 고해상도 컬러위성?항공사진에서 산불이 번지는데 영향을 미치는 나무종류, 지형, 주변시설물 정보파악이 빠른 시간 내 이뤄진다. 불을 끄고 주민보호계획을 세울 때 효과적이면서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불이 번지는 경로를 3차원으로 나타냄으로써 시각적으로도 지형판단이 쉽고 산불확산 경로를 실 상황과 비슷하게 나타낼 수 있다.기상청의 동네예보자료를 자동으로 받고 확산예측결과를 보고서로 출력하는 기능 외에 전국 데이터베이스(DB)를 넣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산불을 미리 알 수 있게 했다.국립산림과학원은 개선된 산불확산 예측프로그램을 산림청 산불상황실, 지역 산불관리센터 등을 중심으로 보급해 산불이 났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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