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그룹 임원 21명이 3개월여 동안 현업에서 벗어나 대학 캠퍼스에서 학문을 쌓는다.한진그룹은 12일 신규 임원을 서울대학교에 위탁해 교육하는 '임원 경영 능력 향상 과정(KEDP)'을 시작했다.KEDP는 지난 2003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특별 지시로 '책임경영'에 부응하는 경영 마인드 및 항공사 임원으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개설한 과정으로, 지난해까지 166명의 임원이 과정을 이수했다.8회째인 올해는 대한항공 임원 16명, ㈜한진 임원 2명 등 한진그룹 임원 21명이 이날부터 오는 7월22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환경 변화에 따른 최신 경영 이론 뿐 아니라 임원에게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교육을 받게 된다.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KEDP는 임원으로서 필요 역량을 재인식하고 최신 경영 이론을 바탕으로 현업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이라며 "임원에게 필요한 업무 능력, 조직관리 능력, 그리고 경영 환경 대응 능력의 개발을 위해 모두가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KEDP는 기초, 심화, 응용 과정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되며 서울대 교수는 물론 해당 분야 전문가 초빙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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