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위 부엌가구 노빌리아 국내 첫선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부엌가구를 국내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대기업이 직접 나서 브랜드를 들여오기에 사후관리(AS)도 수월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K그룹 계열 SK디앤디(D&D)는 독일 부엌가구업체 노빌리아(nobilia)로부터 제품을 들여와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설립 66년째인 노빌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큰 부엌가구 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액만 8억4400만유로(한화 약 1조 3430억)에 달한다.
부엌가구를 주력으로 다양한 가구를 다루는 한샘의 지난해 매출이 6000억원이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품질관리를 위해 모든 생산공정은 독일 현지에서만 이뤄지며 전 세계적으로는 5000여곳 이상 딜러망을 갖추고 영업을 펼치고 있다.이 회사 해외영업 이사 마티아스 쿠델(사진)은 "유럽 주방가구 시장을 비롯해 중국에서는 수입가구부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한국 시장도 유럽과 독일 제품의 선호가 높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100여개가 넘는 도어마감과 90여개의 손잡이 타입, 24가지의 부엌장 등을 갖추고 있어 원하는 대로 맞춤설계도 가능하다. 구입 후 사후관리가 필요할 경우 국내 수입처인 SK디앤디가 직접 처리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SK디앤디는 독일 고가 부엌가구브랜드인 라이히트도 들여오고 있는 곳이다.노빌리아의 독일 현지 공장은 매일 2200개가 넘는 가구를 생산해 세계에서 가장 큰 완제품 생산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첨단공정시스템을 이용해 생산 후 선적, 배송까지 오차가 없다. 지난 2009년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엌가구로 선정될 만큼 품질, 친환경성도 최상위급으로 평가받고 있다.회사측은 "독일 제품 특유의 앞선 기술력과 품질, 디자인으로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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