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톱픽으로는 동아제약과 녹십자를 제시했다.5일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상위 5개제약사 매출액의 합은 7878억원(전년동기+5.6%), 영업이익의 합계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787억원(-1.3%)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는 "이미 예상된 바와 같이 1분기 국내 제약산업은 리베이트 처벌강화에 따른 전문의약품 성장둔화가 지속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체적으로 오리지널, 특수의약품 중심의 매출구성을 가진 업체들이(동아제약, 녹십자)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며, 제네릭 중심 업체(유한양행, 한미약품) 들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국내 제약업체들의 매출성장세 회복이 올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제네릭 품목의 시장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고, 유한양행의 도입신약인 B형 간염 치료제,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출시 및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수출 본격화 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제약업종이 반복적인 약가인하 정책으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리베이트 처벌강화로 외형성장률도 둔화되면서 업종매력도가 예전보다 낮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올 3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각 사별로 수출과 R&D투자가 가시화될 전망이므로 본격적인 주가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톱픽으로 제시한 동아제약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3상 진행 중인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2개나 보유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 R&D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녹십자는 5월경 계절독감 백신의 WHO PQ인증 획득이 예정돼 있어 실적개선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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