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출산,육아 공무원 출퇴근 등 우대

시차 출퇴근제, 육아시간 부여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출산,육아 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인사 우대 정책을 마련했다.중구는 출산이나 육아 공무원들의 상황에 맞게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처음 도입했다.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조정이 필요한 만 6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여성 공무원(민원부서나 동 주민센터 근무자 제외)들은 출근시간을 오전 9시30분과 10시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퇴근은 오후 6시30분과 7시로 정해 법정 근무시간인 8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게 된다.중구는 기관,부서간 업무 협조와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10~12시, 오후 1~4시는 공동근무시간대(core time)로 설정해 이 시간에는 모든 직원이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9 to 5 근무제'로 1세 미만 자녀 둔 여성공무원의 육아시간 확대또 중구는 엄마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1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들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도록 하는 '9 to 5 근무제'를 4월부터 도입해 정규 근무시간보다 1시간 빨리 퇴근할 수 있도록 했다.그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시간대도 마련, 아침에 허겁지겁 아이를 챙기기 힘든 여성 공무원들이 1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2011년 3월 현재 생후 1년 미만의 자녀를 가진 여성공무원 38명이 대상이다.한편 공무원 복지포인트도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공무원들에게 100포인트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다자녀 공무원 우대 정책도 추진한다.중구는 출산,아 장려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차 출퇴근제 신청 직원의 업무분장을 조정하고 근무평정 등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공공기관이 저출산 극복을 선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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