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싱글몰트위스키 시장이 2005년이후 5년만에 2.5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윈저, 임페리얼, 조니워커, 발렌타인 등 블랜디드 위스키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싱글몰트 위스키의 이같은 약진은 향후 위스키시장의 판도변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렌피딕, 맥캘란, 글렌리벳 등 싱글몰트위스키는 지난해 5만5662상자가 팔렸다. 이는 전년도의 5만463상자보다 10%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2006년 2만3730상자와 비교하면 2.5배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이들 제품이 같은 연산일 경우 블랜디드 위스키에 비해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싱글몰트위스키의 약진은 풍부한 맛과 향에 대해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 폭이 여성과 젊은 층으로 까지 확산된데 있다. 또 '폭탄주'로 대표되던 우리나라의 술 접대문화가 바뀌면서 싱글몰트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그 이유다. 특히 새로운 싱글몰트 위스키의 출시 및 새 브랜드의 국내 유입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맥캘란의 경우 지난해 '맥캘란 1700 프레지던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맥캘란 1700 프레지던트 에디션'은 700㎖를 판매용량으로 주력해왔던 제품용량을 500㎖로 줄이고, 가격도 낮춰 부담 없이 즐기기에 알맞은 제품. 롯데칠성과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스카치블루 싱글몰트'와 '더 글렌리벳 25년' 등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맥캘란 관계자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것이 채 10년도 되지 않은데다, 가격이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판매실적은 상당히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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