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엄기영 한나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국력을 총동원해서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단한 결단의 표현"이라고 극찬했다. 엄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데 지난 정권에서는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번 실사단이 왔을 때에 정말 정부가 엄청난 힘을 실어줬다"며 "관련 장관들이 와서 설명을 하고 대통령도 내려오시고 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총매진해서 올림픽 유치를 선도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실사단도 다 알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문순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설전과 관련, "최문순 후보가 MBC 사장이 되는 과정은 정말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인사의 수혜자였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국민들이 다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최문순 후보도 지난 2008년 인터뷰에서 PD 수첩은 '제작 상의 실수가 있었다', '일부 오류가 있었다', '부정확한 표현이 있었다'고 방송했다"고 말했다. 강원지사 선거와 관련한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과 관련, "이광재 전 지사는 강원도가 낳은 훌륭한 젊은 정치인이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판결로 해서 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새로 도지사를 뽑는 보궐선거에 인간적인 동정론 보다는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지사 선거전에 대한 박근혜 효과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는 소신있고 또 책임을 지는 원칙을 가진 정치지도자로 알고 있다"며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박 대표가 관심을 표현해준 데에 대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원유세는) 박 대표가 스스로 판단을 내려서 좋은 선택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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