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신승훈이 미국 공연을 앞두고 기대감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신승훈은 오는 25일 미국 뉴저지, 27일 LA에서 '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SHOW_ My Way'라는 타이틀로 한국과 미국 관객들을 만난다.미국 공연에 대한 희망을 내비친 신승훈은 “15년 전 미국 카네기홀을 찾아 준 미국 팬들을 잊을 수 없다. 버지니아에서 6시간 차 타고 온 팬들, 몇 달 동안 아르바이트해서 콘서트 장을 찾은 고등학생들 모두 너무 그리운 사람”이라고 회상했다.이어 그는 “이번 공연은 그 때 팬들을 위해 보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15년이 지난 지금 카네기 홀 외에도 좋은 공연장이 많이 생겼다. 무엇보다 팬들의 편의를 위해 한인들이 밀집한 뉴저지, LA 두 곳에 걸쳐 공연을 기획했다”고 언급했다. 신승훈은 지난 1996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진행했지만, 공연 기획사의 대관문제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신승훈은 공연이 무산됐지만 공연장을 찾은 14명의 팬들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인근 노래방에서 즉석 콘서트를 열여 화제가 됐다.이번 미국 공연에서 신승훈은 1990년 데뷔곡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사랑''그 후로 오랫동안''널 사랑하니까''아이 빌리브' 등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통기타와 모창, 댄스 등을 통해 신승훈의 진면목을 과시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 측은 “지금까지 신승훈의 공연 횟수만 1700회가 넘는다. 때문에 공연 엑기스를 가려내는 것도 만만찮은 작업. 그토록 기다려 온 미주 공연인 만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10년 11월을 시작으로 총 19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20th Anniversary THE신승훈SHOW_My Way'는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신승훈이라는 아티스트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관객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취지로 기획됐다.3월 미주 공연과 함께 성남, 울산, 대구 등을 거쳐 오는 6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신승훈은 마지막 무대에 오케스트라 45인조를 최초로 동원하여 화려한 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