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15일 증권업종에 대해 2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준 연구원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갈망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세로 꾸준하게 연결될 것이라는 점, 양대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의 합작 효과로 올해 이익과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는 점,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통한 산업 내 규제 완화 수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단기적인 체크 포인트로 랩 자금 흐름과 거래대금에 주목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모멘텀 역할을 해왔던 자문형 랩의 경우 투자심리 위축으로 2월 중순 이후 전반적으로 영업이 주춤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다만 자산배분의 여유가 있는 고액자산가 비중이 높아 갑작스런 순유출 가능성이 낮고 해외 자문랩 출시 등 전체 랩 자금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훼손을 논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설명했다.거래대금 역시 바닥권은 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 6~7조원대로 진입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역사적 저점 수준의 회전율을 감안하면 지속되기 어려운 수치"라며 "지난 2007년 이후 금융위기 시기를 제외하면 6조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거래대금 바닥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조정후 반등 국면에 대비한 대응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흔들림을 제외한 가격 경쟁 이슈와 실적 부진 등의 업종 내 악재 영향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을 종전대로 유지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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