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5거래일만에 주당 90만원대를 회복했다.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4.41%) 오른 9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대신증권은 IT산업에 대해 일본 지진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산업기반시설 및 물류시스템 타격으로 일본 IT업체 수출량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한편 단기적인 엔화 강세로 국내 IT업체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IT부품 선구매로 DRAM, NAND, LCD, 소형 2차전지 등 제품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반면 피해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IT기업들도 생산량 위축 및 원가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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