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외교통상부는 일본에서 대규모 강진과 쓰나미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도인 도쿄(東京)와 지바현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 지역으로 13일 지정했다.정부가 일본의 수도에 '여행유의' 조치를 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는 일본 현지 상황이 불안정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이 취한 여행경보 조치에 보조를 맞춘 것"이라며 "오늘 주한 일본대사관측에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또 동북부 5개현인 이바라키, 이와테, 아오모리, 후쿠시마, 미야기현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주변 반경 30km 이내 지역을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각각 지정했다.외교부 관계자는 "도쿄와 지바현 방문 시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일본 동북지역 여행을 자제하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변지역은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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