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김수현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KBS드라마 '드림하이'는 자신의 소속사 키이스트에서 제작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또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이자 대주주인 '욘사마' 배용준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말하자면 '욘사마 사단'인 것. 때문에 배용준과 자주 만날 것 같지만 드라마를 하기 전까지는 사실 그렇지 않았단다. "'드림하이'를 하기 전에는 몇번 못 뵈었고요, '드림하이'를 촬영하면서 자주 뵈었어요. 촬영장에서 처음 뵈었는데 '반갑고 앞으로 한달에 두번 이상은 보자. 같이 작품얘기도 하고'라고 하시더라고요. (웃음)"때문에 연기에 대한 도움도 많이 받았단다. "혼도 나고요 직접 감정선을 말씀해주시기도 했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작품 하나를 쓰셔도 될 만큼 '드림하이'에 열정을 가지고 계셨죠. 그만큼 열정이 불타오르셔서 에너지를 많이 받은 느낌이에요."챙겨주는 마음 씀씀이에도 감동을 받았다. "보통때는 '드라마 잘보고 있다', '잘했다', '어떤 부분은 아쉽더라'라고 말씀하시고 '다음에 보자' 그러고 들어가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촬영이 좀 힘들어지는 것 같으니까 직접 비타민을 사주시더라고요. '하루 두알'이라고 스티커까지 붙여서요. 완전 감동이었죠."물론 극중 양진만 선생님으로 출연한 'JYP' 박진영 프로듀서와도 친해졌다. "박진영 프로듀서님은 동네 형님 같아요. 녹음실에서는 좀 엄하신데. 밖에서는 '우리 뭐 먹을까'라고 하면서 정말 잘해주시죠. 스튜디오에서는 정말 불 같으세요. '엉망진창이야'하시면서..(웃음)"말하자면 '욘사마'는 신비롭고 'JYP'는 동네 형 같은 느낌이란다. 그래서 김수현은 '드림하이'를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 "체력적으로는 물론 힘들었죠. 촬영이 급하니까 춤이나 노래도 미리 연습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연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요. 하지만 다같이 고생했잖아요. 그래서 서로 웃으면서 촬영하려고 모두 노력했어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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