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사람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해야'

-전경련, 브라이언 갤러거 세계공동모금회 회장 초청 강연회 개최[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세계적 트렌드는 사람 중심의 전략 추진이다." 브라이언 갤러거(Brian A. Ghallagher) 세계공동모금회(United Way Worldwide) 회장은 9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전경련 사회공헌위원회 초청 강연회에서 "사람의 성공 없이는 경제적 성공이 있을 수 없다"며 "기업들도 이를 인식하고 사람 중심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례로는 미국의 통신회사인 AT&T가 고등학생들의 자퇴율을 줄이고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학교,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부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유통회사인 JCPenny도 늘고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시켜 나가는 활동을 비영리 단체인 청소년 투자 포럼(Youth Invetment Forum)과 함께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전경련의 엄치성 본부장은 "한국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가장 먼저 시작된 분야도 장학사업인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고 있다"며 교육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은 양국의 기업들의 공통된 관심분야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 이외에도 가치의 공유(shared value creation), 통합적 접근(intergrated approaches), ▲지속가능한 성과(sustainable results), ▲국경을 초월한 효과 창출(creating an impact across borders) 등을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최근 특징으로 들었다.이날 행사에는 전경련 사회공헌임원협의회 및 실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POSCO 등 주요기업을 포함한 약 50여명의 사회공헌담당자들이 참석했다.※United Way Worldwide(세계공동모금회)?1887년 미국 덴버에서 몇몇 교회선도자에 의해 자선조직협회(Charity Organization Society)란 명칭으로 설립됐다. 현재 45개 국가 및 지역에 1800개 회원기관과 파트너를 보유중이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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