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신간소개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발트 3국 그리고 벨라루스에 물들다=한국인 최초의 중앙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 전문 여행가 이한신씨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벨라루스를 여행하며 쓴 기행문이다. 3만 킬로미터를 다니면서 그들의 한(恨)을 글에 녹여냈다. 이지출판. 이한신 지음. 311쪽. 1만8000원◆예쁜여자 만들기=1925년 서울 모 권번의 18살 기생이 코가 납작한 게 흠이라고 "코높이 성형수술은 어떠냐"고 신문에 투고를 낸다. 저자는 이같이 '예뻐야한다'는 강박의 역사를 근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추적한다. 서울 여자에 비하면 다른 도의 여자는 남자와 같다는 여자 품평부터 예쁜 여자살인범에게 쏟아진 사회적 관심까지 근대초에 만들어진 '예쁜 여자의 형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푸른역사. 이영아 지음. 344쪽. 1만3900원.◆전중과 전후 사이 1936-1957=전후 일본 사상계에서 '천황'의 위치를 차지한 마루야마 마사오의 논문 모음집. 도쿄제국대학 학생 시절의 논문부터 원숙한 경지에 이른 장년기의 글까지 망라됐다. 일본 군국주의의 원인인 천황제를 탈피해 근대적 인간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하는 주제의식이 묵직하다. 휴머니스트. 마루야마 마사오 지음. 김석근 옮김. 688쪽. 3만5000원. 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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