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보작전방어태세 격상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은 북한의 군인터넷망에 대한 해킹시도가 급증하자 정보작전 방어태세를 격상시켰다. 군 관계자는 8일 "지난 4일부터 정보작전 방어태세인 인포콘(Inforcon)을 5단계(평시준비태세)에서 4단계(증가된 경계태세)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정보작전방어태세인 인포콘은 총 5단계로 나눠져 있다. 1단계(최상의 준비단계), 2단계(강화된 준비태세), 3단계(향상된 준비태세) 등이다. 합참의장이 발령하는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키면 육해공군본부, 작전사령부, 사단급 예하부대는 운용중인 정보체계의 이상상황을 합참과 국방부 산하 사이버사령부에 즉각 보고하고 조취해야한다. 특히 군당국은 최근 북한이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교란 전파를 발사한 것에 대비해 전자기파(EMP)탄을 준비중이다. EMP탄은 북한이 지난 4일 GPS교란 전파를 발사한 재머(jammer·전파방해기)를 무력화할 수 있다. 박창규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EMP탄 개발수준이 어느정도에 와있느냐'는 한나라당 김학송의원의 질문에 대해 "군에서 요구하면 전력화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된 것 같다"고 답변했다. 권오봉 방위사업청 차장도 북한의 재밍(jamming·전파방해)공격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군 전용코드가 있어 방어가 가능하지만 코드를 안쓰는 무기들도 있어 대응책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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