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대전건양대병원 ‘EMR시스템’ 개발

7일 조인식, 일본 역수출된 한국형 ‘FKEMR’ 적용…세브란스·강북삼성 등 사용, 대전서는 첫 시도

한국후지쯔 박제일 대표이사(앞줄 왼쪽서 두번째)와 건양대병원 김희수 총장(세번째)이 7일 전자의무기록 구축협약식을 맺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후지쯔(대표이사 박제일)가 대전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박창일)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만든다.한국후지쯔와 건양대병원은 7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 구축(EMR)’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아주대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의 EMR을 맡은 한국후지쯔가 대전·충남지역에선 처음 건양대병원의 EMR구축을 시작한 것.EMR은 기존에 종이차트에 적었던 환자들 인적사항, 병력, 건강상태, 진찰 및 입·퇴원 기록, 각종 검사결과 등 환자의 모든 의무정보를 전산화해 입력·관리·저장하는 시스템이다.EMR시스템은 환자차트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 진료대기시간이 줄고 의료정보의 입력, 관리에서 생길 수 있는 잘못을 줄여 의료사고를 막을 수 있다. 한국후지쯔는 일본서 1위를 한 EMR시스템을 우리 실정에 맞게 고친 FKEMR시스템을 건양대병원에 갖출 예정이다. FKEMR은 병원용어를 데이터베이스로 옮겨 의료진이 IT(정보통신)지식이 없어도 필요서류를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일본으로 역수출된 모델이기도 하다. 시스템안정엔 1년쯤의 기간이 걸린다. 이를 위해 건양대병원은 기존 60여만명분의 종이차트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벌이는 중이며 오는 10월 EMR시스템을 열 예정이다.박창일 건양대병원의료원장은 “2002년 PACS(의료영상정보전달시스템)를 갖춘데 이어 이번에 EMR시스템을 들여옴으로써 유비쿼터스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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