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리비아 내 건설근로자 수송을 위해 투입된 그리스 선박이 1일 밤 11시30분에 그리스 피레우스 항을 출발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그리스 선박은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미수라타 및 수르테를 경유해 당초 예정대로 6일 오전 중에 그리스 피레우스항으로 복귀한다. 미수라타에는 2일 오후 5시, 수르테에는 4일 오후 5시에 도착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선박 1척을 추가로 빌려 트리폴리 및 뱅가지 인근 건설 근로자를 동시에 수송하기로 했던 계획은 리비아 현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트리폴리 및 벵가지에 각각 별도로 1척의 선박을 임차하기로 했다. 트리폴리행 선박은 2일 오후 5시경 그리스 피로스항을 출발해 6일 오전 피레우스항으로 복귀한다. 벵가지행 선박은 3일 저녁 9시경 그리스 이구멘차항을 출발해 6일 피레우스항으로 돌아온다.국토부는 2월28일 우리 근로자 73명이 육로를 통해 이집트(19명) 및 튀니지(54명) 국경을 빠져 나와 현재 리비아 잔류 근로자는 371명이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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