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현대차가 외국계 창구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25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 보다 4000원(2.34%) 오른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노무라, 제이피모간 등이 현대차를 팔아 치웠지만 그간의 조정에 따른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997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사들인 기관 투자자가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에 14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집중했다. 기아차 역시 1.77% 상승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시가총액 상위 회사 중 조정 폭이 가장 컸기 때문에 충분히 반등의 선봉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6조4000억원 기준으로 봤을 때 주가수익배율(PER)이 여전히 6.6배에 불과해 시총 10위권 이내 종목 가운데 가장 싸다"고 진단했다. 기아차의 PER은 7.9배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솔 기자 pinetree1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