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사진)이 22일 제10대 협회장으로 선임돼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전임 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 1년간 협회를 이끌어왔던 황 회장은 이번에 다시 한번 선임돼 앞으로 2년간 국내 9000여 벤처기업 단체인 협회를 이끌게 됐다.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제10대 협회장으로 황 회장의 취임을 공식화했다. 황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국민소득 4만달러 선진국을 위해 벤처인들이 원동력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산업문화를 만들고 인프라를 육성하는 등 '무에서 유'를 만드는 데 벤처인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지난해 전임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9대 협회장직을 수행해 온 황 회장은 회사경영에 전념키 위해 당초 협회장직을 고사했다. 그러나 협회 임원진과 고문단의 강력한 재추대 요청이 있어 한번 더 회장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당장 오는 3월 출범하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비롯해 지난해 도입된 1일 회장제, 벤처7일장터 등 협회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 일이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직접 회사를 세워 매출 4000억원대의 견실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바 있는 황 회장은 10여년 전 벤처협회 초창기부터 임원으로 활동하며 벤처업계 발전에 공헌해 왔다. 중견 벤처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초대의장을 맡기도 했으며 내달 출범할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초대 이사장도 맡는다. 협회는 황 회장을 필두로 역량을 한데 집중해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과제 발굴, 대정부 건의 등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황 회장은 "벤처기업인 스스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대우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누가 대신 만들어주는 게 아닌 만큼 벤처업계 스스로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부회장단 23인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최신규 손오공 대표,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 등 8명의 회사대표들이 새로 임원진에 합류했으며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박창교 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을 선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최대열 기자 dycho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