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4Q GDP성장률 전년比 3.8%↑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년 사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태국 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년 같은 기간대비 3.8%,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010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7.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태국의 지난해 4분기 태국 GDP성장률은 수출과 소비호조로 1.2%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예상한 0.9%를 웃돈 수치다. 지난해 3분기 태국경제가 홍수피해와 정치불안으로 전분기 대비 0.3% 위축된 이후 4분기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와 함께 태국 재무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월 수출이 22.3% 증가해 올해 상반기 수출규모가 1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도 3.5%에서 4.5%로 상향 조정됐다.이에 따라 태국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도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6월 선거를 앞둔 아바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가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도시지역의 각종 공공서비스 비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우사라 윌라피치 방콕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으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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