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원자재價 안정위해 파생상품 규제 필요'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해 파생 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부터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1 유로피 고위급 세미나' 폐회사를 통해서다. 유로피는 유럽연합(EU)의 33개 금융회사들이 만든 비영리연구기관이다. 규제 당국과 금융기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열렸다. 금융규제에 대한 의견 조율을 위한 자리다. 윤 장관은 여기서 향후 국제사회가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금융 부문의 주요 과제로 ▲신흥국 관점의 금융 규제 개혁 ▲금융 소비자 문제 ▲자본 유출입 변동성 완화를 위한 거시건전성 규제 개선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한 파생 상품 규제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올해 G20 의장국인 프랑스가 선정한 주요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와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금융시스템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국제 통화제도가 갖고 있는 자본유출입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의 거시건전성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형금융기관(SIFI)'과 유사은행 규제, 글로벌 불균형과 금융안정 문제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비롯해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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