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기자
(왼쪽부터) 김주용 아이마켓코리아 일반기자재팀장, 고한석 현대홈쇼핑 책임MD, 정재필 이베이코리아 차장, 주석만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아이마켓코리아의 김주용 일반기자재팀장도 마찬가지 의견이다. 김 팀장은 "바이어들은 소비자(사용자)의 입장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평가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알고 제품을 소개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며 "바이어들과 구매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마트에서 가공식품 바이어로 활동중인 주석만 과장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성'을 강조했다. 주 과장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에 눈길이 가게 된다"며 "청국장통조림, 인도네시아산 사향고양이커피 등 아이디어 상품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b/>◆ 오픈마켓에선 '작명' 기술이 필수=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유통망 중 하나는 오픈마켓이다. 할인점이나 홈쇼핑에 비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 하지만 오픈마켓을 통한 판로 개척에는 오프라인 유통망과는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이베이코리아의 정재필 차장은 상품의 기능성을 축약할 수 있는 '작명'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그가 발굴해 히트시킨 중소기업 제품은 '때수건'이다. 제품 개발자와 함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때수건을 '이태리타올'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정 차장은 "이태리 고급 재료로 만든 때수건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국내보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픈마켓의 고객 가운데 상당수는 목적 구매가 아닌 충동구매자이기 때문에 상품 이름을 등록할 때 좀 더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