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화를 통과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지역 정세불안에 따른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8%, 67센트 오른 배럴당 84.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1%, 2.14달러 오른 배럴당 103.78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두 척의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시리아로 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는 이해해야한다"고 발언한데 따라 중동 지역 정정불안이 고조됐다.천연가스는 미국의 따뜻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3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전날보다 5.5센트 내린 백만BTU당 3.921달러로 장을 마쳤다.금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달러 오른 온스당 1375.10달러를 기록했다.COMEX 5월만기 금은 전날보다 1.4%, 6.35센트 내린 파운드당 4.48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1.7%, 169달러 하락한 t당 984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25일 이후 3주래 최대 하락폭이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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