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자연해설, 이제 스마트폰으로 듣는다

북한산둘레길 생태, 문화 디지털스토리텔링 서비스 구축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앞으로 국립공원 구석구석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들을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설사가 들려주는 자연해설을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해, 개인휴대용 오디오장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둘레길을 시범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우선 우이령~소나무숲길~순례길~흰구름길~솔샘길 구간에서 생태, 역사, 문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구성, 전문 성우의 녹음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특히, 외국인의 국립공원 탐방을 돕고자 영어, 일어로도 제작한다. 공단 송동주 녹색탐방팀장은 "이번 디지털스토리텔링서비스로 국립공원 탐방 문화가 기존 정상정복형에서 생태해설과 체험위주의 저지대 탐방문화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둘레길, 자연관찰로 등의 생태탐방로를 중심으로 디지털스토리텔링 서비스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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