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부실 위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기준금리 정상화 및 대출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부실위험 커진다."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가계부채 위험성 진단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금리가 정상화 될 경우 국내 가계부채의 부실화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소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었음에도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것은 낮은 금리와 주가상승 덕분이었다"면서도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가계의 이자 지금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가계부채를 기준으로 대출금리가 2%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분기당 11조7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약 4조5000억원 늘어날것으로 내다봤다.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짧은 데다 변동금리 대출이 90%를 넘어 금리 변동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가계 재무구조와 대출 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당장 가계부채의 대규모 부실화 가능성은 작다"며 "대출 구조를 개선해 기존 가계대출의 부실화 위험도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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