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는 신묘년 새해부터 '역전의 여왕''마이 프린세스' 등의 드라마 흥행으로 한껏 고무적인 분위기다.이에 7일 첫 방송된 MBC 월화극 '짝패'에 대한 제작진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도 크다.제작진이 '짝패'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 이유는 MBC 사극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장금''이산''동이' 등 MBC가 방영했던 사극들이 흥행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짝패'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MBC는 '짝패'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MBC가 드라마 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MBC 장근수 드라마 국장은 '짝패'가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은 많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역 출연분이 8회에 달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외면하지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주요 배우인 천정명 한지혜 이상윤 서현진 등은 방영 이후 한 달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장 국장은 "당초 아역의 비중을 줄이고 성인으로 바로 넘어갈까도 생각했다. '짝패'에서 어린 시절을 빼놓고는 드라마를 생각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줄이고 줄인 것이 8회분이다"며 "김운경 작가가 성인의 이야기보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하기 때문에 기대감은 크다. 다만, 시청자들이 초반 승부가 나는 드라마의 판세에서 '짝패'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짝패'는 기존에 MBC에서 했던 사극과는 다르다. 왕과 권력이 주로 그려지는 사극과 달리 '짝패'는 민초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주된 이야기가 서민들의 삶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응에 제작진은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장 국장은 "'짝패'는 기존에 했던 사극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짝패'는 이야기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 인물들의 우정 사랑 갈등이 드라마 내용의 주를 이룬다."고 언급했다.장 국장은 '짝패'에 출연하는 천정명에 대해 연기력을 갖췄고, 배우로서 자질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짝패'가 끝날 무렵 천정명은 '시크릿 가든'의 현빈처럼 화제의 인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만큼 천정명이 '짝패'에서 맡은 천둥 역은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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