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와인과 수산물, 프리미엄급 한우 등의 매출에 힘입어 갤러리아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호조를 기록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2010년 1월25일~2월13일) 대비 2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이 기간 구매고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5%, 세트 평균 판매단가는 15%, 판매 건수는 24%나 신장했다.백화점 관계자는 "경기회복 분위기와 맞물려 대기업들의 두둑한 성과급 지급, 긴 설 연휴로 인한 명절 분위기 고조 등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상품별로는 와인 매출이 8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굴비 등 수산물이 63%, 한과와 화과자, 정관장 등 델리 부문이 29%, 곶감, 잣, 호두 등 건식품 22%, 청과 8%, 통조림, 햄 등 공산식품 7% 순이었다. 특히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 선물세트의 경우 구제역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1% 증가하며 여전히 인기 선물 품목으로 꼽혔다.갤러리아의 설 선물세트 베스트 상품으로는 1위 강진맥우, 2위 정관장 명절세트, 3위 굴비세트, 4위 청과세트, 수삼, 더덕 등 야채세트가 5위로 집계됐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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