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성대현, 설 특집 프로서 외모 비하 발언 구설수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가수 김성수와 성대현이 지나친 외모 비하로 도마 위에 올랐다. 둘은 3일 오후 방송된 MBC ‘스타댄스 대격돌’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가수들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소감을 내놓으며 점수를 측정했다. 노력과 인내로 완성된 무대에 대한 평가는 다소 편파적이었다. 좋아하는 걸 그룹이나 여성 출연자에 더 많은 점수를 부여했다. 예능 특성을 고려하면 문제될 만한 요소는 아니었다. 하지만 내뱉는 심사평 만큼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는 첫 무대를 장식한 박휘순과 남창희였다. 둘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꾀해 GD&TOP으로 분했다. 공연 뒤 심사위원들은 따가운 화살을 던졌다. 그 수위는 다소 지나쳤다. 김성수는 뒤이어 공연을 마친 박재민, 황제성, 이성배의 파격적인 노출과 비교하며 “박휘순, 당신 얼굴을 노출하는 것보다 나았다”고 말했다. 성대현의 평은 더 자극적이었다. “박휘순, 남창희. 당신들 얼굴, 그게 최선입니까”라며 공연과 관계없는 지적을 하고 나섰다.방송 뒤 일부 시청자들은 심사위원들의 외모 비하 발언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관련게시판을 통해 “설날 특집 프로그램에서 외모를 지적하면서까지 웃길 필요가 있었을까”,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심사위원들의 무리수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기들은 얼마나 잘 생겼다고 그런 말을 할까” 등의 비난 섞인 글들을 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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