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큰 폭 하향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아일랜드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아일랜드 중앙은행은 31일(이하 유럽 현지시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2.4%보다 절반 이상 하향조정된 것이다.그러나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아일랜드 경제가 내년에는 2.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일랜드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 전망치가 최근 몇 달 크게 약화됐다”면서 “내수 위축이 경제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아일랜드 중앙은행의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0억유로의 긴축 예산안을 기초로 제시된 것이다.그러나 아일랜드는 지난해말 4년 간 150억 유로, 당장 올해에는 60억유로의 적자를 줄이는 긴축 예산안을 발표했다.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제공받는 대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2% 이르는 재정적자를 2014년까지 EU 가이드라인인 3%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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