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폴 볼커 전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 후임으로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가 유력시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 미국 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폴 볼커를 대신할 경제자문위원장에 이멜트를 임명할 것”이라면서 “경제회복자문위원회는 일자리·경쟁력 위원회로 개명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뉴욕시의 스키넥터디를 방문해 이멜트의 임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친공화당 인사라고 말하는 이멜트 CEO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외부 경제고문이다. 지난 2009년11월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물론 이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때도 재계 대표로서 정상회담 일정에 참여했다. 그러나 둘 사이가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다. 2008년 대선 당시 이멜트 CEO는 오바마 당시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의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2300달러를 기부했고,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맥케인에게 2300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제프리 이멜트(1956년생)는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에 GE에 입사한 그는 전임 회장 잭 웰치에 이어 2001년부터 GE의 CEO를 맡고 있다.또한 그는 2009년2월 경제회복자문위원회가 창립될 당시 창립멤버였다. 2008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장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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