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4월부터 퇴출기업 솎아낸다

한계기업에 대한 퇴출시스템 도입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가 오는 4월께 한계기업에 대한 퇴출시스템을 도입해 생존가능·조건부생존·퇴출기업 등 3가지 유형으로 판별, 지원 및 퇴출을 유도할 계획이다.신보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보증기업의 2% 수준인 4396개 기업이 퇴출 대상에 해당된다. 신보는 회생가능성이 낮은 기업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 대신 성장가능기업에 대한 선별·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보증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신보 측은 "생존가능·조건부생존기업의 경우 신용보증 재조정과 신용보증 추가지원, 경영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지만 퇴출기업은 보증해지계획 수립 및 이에 대한 특별약정을 체결한 후 단계적으로 보증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계기업은 ▲신용등금 D3 이하 ▲총차입금 매출액 70% 초과 ▲2년 연속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이자보상배율 '1' 미만 ▲당기매출액 25% 이상 감소 등이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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