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운영회의서 미래지향적 성장 강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30년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상과 철강산업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내다보고 바람직한 방향을 검토해 우리의 추진전략과 의지를 더욱 확실하게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최근 올해 첫 운영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포스코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정 회장은 특히 “파이넥스를 21세기 제철 프로세스로 전파하는 것이 글로벌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기술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가원료를 대량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파이넥스 기술을 개발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원료·기술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 공법은 올해 포항에 세 번째 고로가 건설되며, 인도에 처음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철강업체들도 파이넥스 기술 도입을 위해 포스코와 활발히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이어 “종합소재메이커라는 위상에 걸맞게 원료 분야의 경우 철은 물론 비철 소재, 신소재, 철강대체 소재까지 영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원가절감과 관련해 그는 “해외사무소의 적극적인 원가절감 추진을 높이 평가하고 지금까지 포항과 광양 제철소 중심으로 진행해온 원가절감을 설비계획·건설·사무 등 전 부문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모든 활동이 원가절감의 대상이며 앞으로 의례적·형식적 행사를 자제하고, 원가절감에 대한 전폭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매월 우수부서 포상을 주문했다. 특히 포스코패밀리의 원가절감은 2차·3차 협력기업에서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깎는 것이 아니라 동반성장 차원에서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성과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포스코 패밀리 임원진이 추진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의 활동을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협력기업은 포스코에서 검증된 혁신활동이 전파돼 있는 데 반해 2차·3차 협력기업은 개선하고 지원해야 할 점이 많다”며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2차·3차 협력업체와 같이 성장하고 이들이 세계 일류 중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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