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8일 한반도를 강타한 시베리아 한파가 다소 수그러들겠지만 여전히 영하 10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9일부터 추위가 누그러들면서 21~23일에 난기가 유입해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과 비슷해지지만 이번달 말까지 평년 기온을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예보했다.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과 대전 영하 10.7도, 철원 영하 20.6도 ,춘천 영하 17.9도, 전주 영하 9.5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5.5도, 부산 영하 4.3도 등을 기록했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3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5도, 제주 4도 등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와 밤 사이 중부지방으로 약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충청 이남 서해안은 오후에, 경기 남부와 충남 내륙지방에서는 밤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지방에도 밤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적설량은 충남 서해안(내일까지), 제주(산간 제외), 울릉도·독도(내일) 1~3㎝, 경기남부 서해안, 전남북 서해안, 서해5도 1㎝, 제주 산간 1~5㎝ 내외다 같은 시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내일까지), 경기남부 서해안, 전남북 서해안,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내일) 5㎜ 미만이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수원 영하 11도, 대전 영하 10도, 부산ㆍ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6도 등으로 예상된다.20일과 2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도 각각 영하 9도로 전망된다. 토요일인 22일(영하 7도)과 23일(영하 6도)에는 아침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추위는 1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몽골 남동부까지 대륙성 고기압이 활성화해 있고 북극지방의 이상 고온 현상도 당분 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최주권 기상청 통보관은 “19일부터 추위가 점차 누그러면서 21~23일 정도로 일시적으로 난기가 들어오면서 평년기온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1월 말 내내 평년 기온을 밑도는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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