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식시장은 14일 고질적 악재인 정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국이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6.37(1.29%) 하락한 2791.34로 거래를 마쳤다.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요 생필품의 가격 통제에 나설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국제 금속가격 상승으로 장시동업과 중국알루미늄공사가 자원주 하락세를 이끌었다. 한편 긴축 통화정책으로 신규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공상은행과 베이징은행 등 금융주도 1% 이상 하락했다.뤄빈 상하이밍유샤오양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이나 지급준비율 인상 등 추가 긴축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기회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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