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이 연기자로 변신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첫 주연을 맡은 최강창민은 최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연기도전은)전혀 다른 분야를 경험했던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전하고 싶고 욕심있는 분야였기 때문에 먼저 적극적으로 일에 다가갔다"며 "연기라는 분야가 하면 할수록 더욱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가수와는 또다른 희열이 느껴졌다"고 웃어보였다. 최강창민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바로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었다"며 "동방신기 다섯 명으로 단체활동을 하면서 나를 많이 희생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스스로 움츠려드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연기자는 극 중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서 감정 하나 하나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굉장히 힘들었다"며 "때문에 자아속에서의 갈등이 컸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반 년동안의 촬영이 자아성찰의 계기가 됐다. 이제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최강창민과 이연희 주연의 '파라다이스 목장'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드물게 전편이 사전제작으로 촬영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5월까지 6개월 간 제주와 호주 등지에서 촬영 후 6개월 이상의 후반작업을 거쳤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최강창민은 겉으로는 막무가내 재벌남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깊은 마음과 천재성을 지닌 재벌3세 한동주 역을 맡았다. '대책없는 재벌3세'부터 '속깊은 진짜 남자'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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