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드림하이'가 중견들의 가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극 초반 '드림하이'는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여론 몰이에 나섰지만 기대와는 달리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과 낮은 시청률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초반 1,2회를 지나자 '드림하이'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한층 자연스러워진 아이돌의 연기력과 대결 구도로 이끌어가는 전개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 이와 더불어 최고 스타인 중년 배우들의 가세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잘 잡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최고 스타인 배용준의 가세가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배용준은 극중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사관학교 기린예고의 이사장이자 스타 제조기 ‘정하명’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자칫 경력이 미미한 어린 연기자로 인해 가벼울 수 있는 극의 큰 줄거리를 잡아주고 있다. 특히 '스타 양성'이라는 소재에 맞게 리얼리티와 진정성에 치우칠 경향이 있는 만큼 배용준의 가세는 드라마 자체를 이끌어 가는 큰 스토리라인을 형성해 주고 있는 것. 때문에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최고 한류스타인 배용준의 가세는 든든한 후원자인 셈이다.
극 중 배용준과 대립하며 대결 구도를 이끌고 있는 이병준(시범수 역)의 역할도 주목을 받고 있다.이병준은 기린학교의 예술 부장을 맡아 시종일관 배용준과 대립각을 세운다. 극 전개에 있어 배용준이 '선'이라면 이병준은 '악'에 가까운 역할이다. 하지만 이병준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드림하이'에 있어 큰 스토리를 이끌 뿐 아니라 아이돌의 미흡한 연기력을 상쇄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결국 배용준과 이병준은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밑그림인 셈이다. 박진영의 가세 또한 큰 힘이 되고 있다. 스타 사관 학교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박진영은 전체 극 주제인 '스타 양성'이라는 리얼리티에 가장 적합한 인물. 연기에는 첫 도전이지만 스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진정성을 부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진영의 가세로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스토리와 다큐멘터리의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전국 시청률(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2.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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