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올해도 기대되는 실적 '목표가 ↑'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올해도 실적이 기대된다며 부산은행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5.3% 상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유상호 애널리스트는 "2011년과 2012년 ROE를 각각 14.98%, 14.76%로 기존추정치대비 3.1%, 4.6%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경남은행의 인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 증자에 따른 희석 위험을 지속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한국증권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을 453억원(-56.1%, 분기비)로 전망하며 기존 추정치를 5.6% 하향조정했다. 이는 순이자마진의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일회성 요인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2.2%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4분기 순이자마진은 3.05%로 전분기대비 1bp 하락을 예상했다.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여신공급을 확대함에 따라(4분기 여신성장 3% 예상) 신규스프레드가 하락하고 있고 금융채 금리의 급락으로 금융채 연동비중이 60%로 높은 대출의 운용수익률도 내려가는 추세.또 명예퇴직, 성과급, 임금인상 반영 등에 따라 250억원의 일회성 판매관리비가 발생하며, 금융지주전환에 따른 설립수수료 63억원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손충당금의 경우 건전성 부담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적립 기준에 따라 전분기대비 5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NPL 비율은 금융당국의 규제수준인 1.24%를 이미 충족하고 있어 4분기 매ㆍ상각에 대한 부담은 적다고 평가했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3931억원으로 전망, 기존 추정치를 2.2% 올려잡았다. 순이자마진이 3.06%로 기존 추정치 3.15%보다 9bp 낮겠지만, 대손비용이 49bp(총대출대비)로 기존 추정치 57bp보다 14.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그는 "1.1%대의 NPL 비율과 0.7%대의 연체율이 유지되는 등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따른 대손비용 개선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지주사 전환 일정은 1.18일 주주총회→1.19~28일 매수청구권(청구가격 12,807원) 행사→3.2 본인가 승인→3.8 설립등기 및 주식이전→3.16 상장폐지→3.22 부산금융지주 주식상장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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