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정 열연 '나야' 시즌2 관객 불편에 책임통감..한성아트홀로 이전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미스코리아 차수정의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2가 공연장을 변경한다.구랍 20일부터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2는 대학로 마로니에 극장에서 상연됐지만, 오는 11일부터는 한성아트홀 1관으로 이전돼 상연할 계획이다.최근 개보수한 마로니에 극장은 150여석을 갖춘 소극장으로 시설적인 면에서는 다른 대학로의 소극장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다.하지만 의자를 새롭게 교체하는 과정에서 폭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관객들이 공연을 볼 때 불편함을 느꼈다.연말에 공연장 확보가 우선시됐던 극단 사라 측은 새롭게 개보수한 것만 생각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관객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미안함을 갖고 한성아트홀 1관으로 옮기게 된 것.극단 사라 측은 "오는 9일까지의 공연은 마로니에 극장에서 상연된다. 11일부터는 한성아트홀 1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고 관객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공연장을 옮긴 이유에 대해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불편하다고 느끼니까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 공연 도중이지만 공연장을 옮기게 됐다. 또 다른 이유는 공연이 매진될 때는 사람들을 더 받을 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간 관객들도 상당했다. 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 마로니에 극장보다는 100여명이 더 관람할 수 있는 큰 극장을 빌렸다."고 답했다. 차수정은 "마로니에 극장은 소극장이라서 관객들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할 수 있었다. 하지만 1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보면서 관객들이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너무 죄송스러웠다. 이번 기회에 좀 더 큰 극장으로 옮기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한편, 차수정의 노출 연기 때문에 화제를 모았던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2는 오는 11일부터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상연된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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