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정겨운, 유도선수서 강력계 형사로 변신해 '눈길'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이 국내 최초로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극 중 열혈 강력계 형사 최이한 역의 정겨운이 파격적인 변신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정겨운은 전작 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유쾌하고 밝은 국가대표 유도선수 '박지헌'으로 분했었다. 운동선수다운 탄탄한 명품 복근과 짧은 스포츠머리, 연기를 넘어선 유도 실력 등으로 완벽한 유도선수의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랬던 정겨운이 이번 드라마 '싸인'에서는 자유분방하고 예측 불허 꼴통 형사 역을 맡아 스타일리시하고 감각 넘치는 스타일의 '최이한'으로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감행했다. 첫 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인기 아이돌 그룹 보이스의 리더 서윤형의 죽음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등장한 정겨운은 검정색 비니에 가죽재킷, 워커부츠, 커다란 백팩 등 빈티지한 옷 차림으로 형사 보다는 홍대의 클럽에 더 어울릴법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 때 브래드피트와의 닮은 꼴로 비교된 적도 있다.한층 길어진 머리와 빈티지한 스타일이 최근 ‘싸인’ 제작발표회 때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했을 때의 매니시한 옷 차림과 모히칸 헤어 스타일의 정겨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는 극 중에서 1년 전으로 설정된 모습이라 곧 또 다시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의욕적으로 수사를 진행해나가는 열혈 형사로 기존의 중년의 무거운 형사 캐릭터에서 벗어나 유머감각, 패션감각까지 두루 갖춘 신세대 형사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겨운의 첫 등장에 형사인 줄 몰랐다. 패셔너블한 옷 차림의 형사가 색달랐다”, “형사 역할 너무 멋있는 거 아니냐. 정겨운의 변신이 반갑다. 벌써부터 열혈 형사로서의 극 중 활약이 기대된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매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맡은 역할을 위해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는 정겨운의 이번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인기 아이돌 가수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첫 회부터 흥미진진한 전개와 스토리를 선보인 ‘싸인'은 첫 회 시청률 16.1%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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