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MBC '욕망의 불꽃'이 등장인물 간 치열한 암투와 모략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 긴장감을 높였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나영(신은경 분)은 인숙(엄수정 분)이 수술을 받을 경우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까지 올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솔깃했다. 병원을 찾아온 나영에게 인숙은 수술 하고 싶지 않으니 퇴원시켜달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나영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민재(유승호 분)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자고 설득했다. 인숙은 나영의 꿍꿍이를 알 수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또 애리(성현아 분)는 영준(조성하 분)에게 정숙(김희정 분)을 만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아내의 말에 영준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그 모습에 애리는 눈물을 삼켰다.나영은 영준에게서 정숙을 떼어놓기 위해 울산 집과 가게에 차압을 걸었다. 정숙은 서울로 올라가 나영을 만나지만, 온갖 수모를 당할 뿐이었다. 정숙은 자신에게 매몰찬 나영의 태도가 서럽기만 했다.차압 사실을 알게 된 영준은 자책감에 사로잡혔다. 또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애리를 보면서도 만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영준은 이내 정숙을 찾아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그 모습을 본 애리는 다시 한번 분노에 휩싸인다.나영은 인기(서우 분)에게도 주제넘게 민재 일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런 나영에게 인기는 "민재는 사랑이 필요한 아이"라며 응수해 둘 사이엔 묘한 긴장감은 물론 유대감마저 흘렀다.더불어 나영은 덕성(이세창 분)과 가까이 지내는 미진(손은서 분)에 의해 자신의 과거가 밝혀질 것을 두려워해 입막음을 시도했다. 그러나 미진은 그 사실을 덕성에게 얘기하며 쉽사리 나영에게 넘어갈 생각이 없단 것을 분명히 했다.영대(김병기 분)는 울산 별장에 있는 태진(이순재 분)을 찾아갔다. 태진은 자신을 배신한 영대를 책망했다. 더불어 영대를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했었다는 말까지 했다. 이에 영대는 어떻게 하면 태진에게 인정 받을 수 있겠느냐고 간절하게 물었다. 태진은 "대서양의 장남으로서 본 때 를 보여보라"고 영대에게 소리쳤다. 동시에 태진은 영준을 앞세워 남장군(조경환 분)을 향한 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영민(조민기 분)만 다치지 않게 해준다면 모든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영준의 제안에 남장군은 솔깃해했다.한편 나영은 민재에게 모든 사실을 얘기 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영민에게 말했다. 이에 영민은 민재가 자신의 아들도 아닐지도 모른다는 진호(박찬환 분)의 말을 떠올려 불안해 해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