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방산비리' LIG넥스원 대표 등 기소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송삼현)는 방산물자 가격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방산업체 LIG넥스원 대표 이모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방위사업청(방사청)에 납품할 방산물자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중간상인을 끼워넣은 뒤 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9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검찰은 방사청이 방산물자 가격 상승을 세밀하게 따져볼 수 없는 점을 이들이 이용했다고 보면서, 해외 중간상인에게 흘러들어간 97억원의 최종 목적지가 어딘지를 밝혀내기 위해 미국 정부에 계좌추적을 의뢰했다.검찰은 사건의 핵심관계자로 지목된 전 LIG넥스원 대표이사 평모씨가 자살을 하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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