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CJ제일제당이 설탕가격 인상과 브라질 원당업체 인수 전망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22일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4500원(2.12%)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CJ제일제당은 오는 24일부터 설탕값을 평균 9.7% 인상할 것을 밝혔다. 당초 15% 가까운 가격 인상을 추진했지만 물가안정을 감안해 결국 한자릿수 상승으로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부가세를 포함해서 출고가 기준으로 하얀설탕 1kg은 1195원에서 1309원으로 9.5%인상되고 15kg은 1만5403원에서 1만6928원으로 9.9% 오른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기상 이변으로 국제곡물가격 급등이 지속되며 최근 1개월간 원당가격이 24.3% 가까이 상승했다"면서 "설탕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중국의 심양길륭옥미생화유한공사를 인수하며 바이오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그는 "현재 진행중인 인도네시아법인 투자와 중국 업체 인수로 라이신사업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까지 33%로 상승해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핵산, 쓰레오닌, 트립토판 등 고부가가치 아미노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이익구조도 한층 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한국거래소는 CJ제일제당에 대해 브라질 원당업체 인수추진 보도에 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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