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상당수의 미국 기업들이 올해 배당금을 늘렸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배당금을 확대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를 인용, S&P500지수 상장기업 중 지금까지 255개 업체가 배당금을 늘렸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157개에 그쳤었다.S&P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및 현금 보유량 증가로 올해 배당금을 지불한 기업들의 3분의 2 가량이 내년에 배당금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배당금을 확대하는 기업수가 최대 290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양원을 통과한 감세 연장안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S&P는 배당금 증가 추세로 내년에는 배당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틸리티 및 통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 대형 은행의 수익이 내년에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주 배당이 내년에 재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의 하워드 실버블랫 애널리스트는 “올해 S&P500 기업 중 배당금을 지불한 업체는 371개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0년 469개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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