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취업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훌륭한 '스펙'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어떻게 하면 면접을 무사통과할 수 있을까. 합격과 불합격의 기로에 서있는 구직자들에게 면접장에서 해서는 안될 태도 7가지를 CNN이 소개했다. ▲ 전 직장상사나 동료 험담 하지 않기 = ‘면접 전략(Interview Tactics : How to Survive the Media without Getting Clobbered)'의 저자 가일 머피(Gayl Murphy)는 “전 직장 동료나 상사가 감옥에서 형을 살고 있을지라도 그들에 대한 험담을 하지 말라”라고 조언한다. “면접관이 당신에게 전 직장에서의 일을 캐물으며 동료나 상사에 대한 험담을 유도한다 할지라도 어디까지나 이것이 시험이란 사실을 잊지 말고 공손하고 우아하게 대처하라”는 것. 전 직장상사와 동료에 대해서 욕하는 것은 당신을 미성숙하고 부정적인 성향을 가진 인간으로 보이게 할 것이다. 또 당신 앞에 있는 면접관은 전 직장 상사의 처남일지도 모른다. ▲ ‘Yes’와 ‘No’ 같은 단답형 대답 피하기 = 인터뷰는 여러분이 얼마나 이 자리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알리는 자리이다. 길게 대답하지 못할 것 같은 질문에도 최대한 길게 대답할 수 있는 것처럼 해야 한다.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매 순간마다 자신을 PR하라. 머피는 “여러분들의 배경, 경험에 대해서 답변할 때 디테일하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능력”이라며 정확한 이름, 날짜, 장소를 언급하라고 말한다.▲ 정치나 종교 같은 민감한 주제는 삼갈 것 = 정치나 종교 같은 민감한 주제는 가까운 친구 사이일지라도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다. 더군다나 인터뷰에서는 더더욱 피해야 할 주제들이다. “면접 하러 가기 전 자신이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는 것은 면접시 애로 사항 중 하나”라며 “목사나 랍비를 뽑는 면접이 아니라면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했다.▲ 솔직한 대답하기 = 면접은 사적인 경험이나 자신의 업적을 떠벌리는 자리가 아니다. 면접자가 당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에 대해 묻는다면 솔직히 못해봤음을 시인하고 새로운 일에 뛰어들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머피는 “하지도 않았던 일을 말해봤자 요즘 같은 세상에 알아내기도 쉽고 또 들통나면 수습하기도 어렵다”라고 충고한다.▲ 면접 끝나고 한잔 하러 가실래요? = 당신이 면접을 잘 끝냈다 할지라도 당신과 면접관은 친구가 아니다. 면접관과 결혼기념일이 같다거나 대학 축구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걸 알아내더라도 당신은 면접관과 친구 사이는 아니다. 면접관과 당신은 어쨌거나 일적인 관계로 만난 사이라는 걸 분명히 알아둬야 한다.▲ 지나친 웃음 자제하기 = 면접하는 동안 면접관이 농담을 걸었다고 치자. 살짝 웃는건 봐줄 수 있지만 큰 소리로 죽도록 웃지는 말자. 벌건 잇몸과 치아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을 보고 어떤 누구도 프로페셔널하다고 하지는 않는다. 정말 웃기다면 심호흡을 하고 이렇게 생각해보자. 면접 후 낙방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웃을 수 있는지.▲ 지나친 겸손은 미덕이 아니다 = 면접장은 당신을 팔기 위해 온 곳이다.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을 팔아야 한다. 중고차 판매원처럼 지나치게 겸손한 모습으로 면접관을 대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해 보자. “자신의 몸 안에 굉장한 물건이 들어 있음을 알아라”라고 머피는 조언한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이의원 기자 2u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