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아빠딸' 이희진 눈물의 결혼식에 시청자도 '울컥'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이 눈물로 가득한 이희진의 결혼식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13일 오후 방송된 '괜찮아, 아빠 딸' 6부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로 인해 무너져 가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애령(이희진 분)의 모습을 그렸다.애령은 아버지 기환(박인환 분)의 병원비와 무너져 가는 집을 살리기 위해서는 병원장 아들 진구(강성 분)와 결혼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사랑도 없이 그저 선 한번 봤을 뿐인 진구와의 결혼을 결심한다.채령(문채원 분)의 가족은 애령이 진구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알면서도 말리지 못한다. 사채 이자를 갚기 위해 애령이 애쓰는 가운데, 호령(강원 분)은 기환(박인환 분)이 빌려준 돈을 받아내려고 아영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아버지 필석(박근형 분)의 결혼 승낙 소식에 진구는 쾌재를 부르며 룸살롱으로 달려가고, 닥터홍(최성준 분)은 애령의 미래를 걱정한다. 돈 구하기에 애를 먹던 채령과 애령의 어머니 숙희(김혜옥 분)는 동생 만수(유승목 분)가 얻어온 주식정보에 남은 돈을 모두 투자하기로 결심한다.필석은 진구와 결혼하는 애령을 마뜩찮아 하면서도 결혼을 승낙하기로 결심한다. 애령은 "지금은 솔직하지 못하지만 앞으론 아버님께 숨기는 거 없는 정직한 자식이 되겠다"고 다짐한다.기환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의식을 회복하지만 뇌상태가 온전히 돌아오지 못해 가족들을 안타깝게 한다.결혼식을 앞둔 애령은 기환 앞에서 서럽게 울지만 기환은 그 뜻을 알지 못한다. 결국 기환 없이 결혼식은 시작되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기환은 결혼식에 가려 애를 쓰다가 침대 밑으로 쓰러지고 마침 병원을 찾은 혁기(최진혁 분)의 품에서 오열한다. 순백의 드레스로 단아한 자태를 뽐낸 애령 역의 이희진은 결혼식에 함께 하지 못한 아빠와의 전화 통화, 비어 있는 아빠의 자리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슬픈 신부의 모습을 열연했다.이희진은 쉼 없이 눈물까지 흘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감정선을 놓지 않고 촬영을 마쳐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괜찮아, 아빠딸' 7부는 14일 오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