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사고 기관 팔고..강보합 마감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0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주도의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장초반 매수 움직임을 보이던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 확대에는 제한이 뒤따랐다.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4% 오른 509.20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은 전날과 다름없이 큰 폭의 변화 없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 패턴도 여전했다. 기관은 147억원을 순매도 하며 15일 연속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보험과 투신이 45억, 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팔자를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억, 183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승 업종의 수가 하락 업종의 수를 웃돌았다. 비금속업종지수가 2.94% 오르는 등 오름세를 주도했고, 섬유의류업종은 1.1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에스엔유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중앙백신과 씨티씨바이오 등 백신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반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에스코넥은 하한가에서 거래됐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주는 청소년의 심야 시간 게임 사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도입 임박 소식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은 1.28%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반도체는 2.80% 올랐다. SK브로드밴드와 CJ오쇼핑도 약보합세에서 거래됐다. 이날 상승 코스닥 종목의 수는 총 513개, 하락종목의 수는 405개로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강미현 기자 grob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