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전자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대장주의 고공비행에 코스피지수도 1960대로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두번째 1960대 마감이다. 상승의 선봉은 외국인이 섰고, 연기금 등 기관이 뒤에서 받쳤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8포인트(0.45%) 오른 1962.52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6억2958만주, 거래대금은 6조1597억원으로 모처럼 거래가 활발했다. 거래량이 6억주가 넘었던 것은 지난 3월17일이 마지막이었다.외국인이 104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331억원을 순매수, 모처럼 쌍끌이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 기관들은 순매도 기조였지만 증권이 897억원, 기금이 4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34억원을 순매도했다.오른 종목이 상한가 7개 포함해 372개 종목으로 최근 이틀간보다 시장 분위기는 한결 나아졌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1개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36% 올라 가장 눈에 띄었고, 유통업이 1.05% 하락으로 성적이 가장 나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초 92만1000원을 찍었다. 이달 1일 종가 82만원보다 10만원 이상 급등한 것. 오후들어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종가는 1만1000원(1.24%) 오른 90만1000원이었다. 시가총액 2위 포스코도 이날 모처럼 상승하며 3위 현대차와 격차를 3조원대로 벌렸다. 포스코는 이날 6500원(1.39%) 상승한 47만4500원에 마감됐다. 현대차는 한미 FTA 타결 소식이 들려온 이후 이틀간 하락마감했다. 이날은 1.66% 밀리며 17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총 30조원대를 다시 바라보게 됐다. 현대중공업도 모처럼 반등, 2.70% 올랐다. 지수가 다시 1960대로 올라서며 증권주들도 날았다. 대우증권이 5.81% 급등했고, 동양종금증권과 HMC투자증권은 6% 이상 오르며 장을 마쳤다. 항공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이 6.63% 폭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도 4.21% 상승마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전필수 기자 philsu@ⓒ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